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보수집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
윤창중, 보수집회 참석 "시위로 정권 무너뜨리는 일, 후진국에서 일어날 일"
[뉴스핌=이현경 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보수집회에 참석해 촛불집회를 비난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3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보수집회에 참석한 윤창중 전 대변인은 "박근혜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대한민국 쓰레기 언론, 야당, 친북, 종북, 반미세력 등을 제 손으로 반드시 척결하기 위해 여러분 곁으로 돌아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창중 전 대변인은 "이들이 똘똘 뭉쳐 제가 알몸으로 인턴 엉덩이를 만졌다고 생매장했던 것을 지금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수사를 하지 않고 매장부터 하는 이런 나라가 어디 있냐. 특별 검사가 이제 임명돼 수사조차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야당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주장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또 촛불집회에 대해 "시위로 인해 대통령이라는 국가 권력을 무너뜨리고 유지하고를 결정하는 것은 법치 민주주의 국가, 즉 나라 같은 나라에서 결코 있을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창중 전 대변인은 "시위로 정치권력을 무너뜨린 것은 우리나라보다 못한 후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과거 했던 행위들로 국가 향배를 결정짓는 것은 법치국가주의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보수집회에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보수대연합,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등 20여 개 단체가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