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조정석과 도경수가 합작한 '형'이 해외 기대작들을 물리치고 박스오피스·예매차트 1위를 지켜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형'은 1일까지 전국 156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형'은 예매율 차트에서도 '신비한 동물사전'을 꺾고 1위(23.4%)를 기록했다.
'형'은 SBS '질투의 화신'으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조정석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조연으로 출연한 '건축학개론' 이후 티켓파워가 하향곡선을 탔던 조정석은 '형'으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12월에는 손에 꼽을 대작이 딱히 없는 만큼 '형'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달력을 한 장 남긴 2016년 말 극장가에는 신작들이 대거 선을 보였다. 우선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과 호흡한 로코퀸 공효진이 오랜만에 스릴러 '미씽:사라진 여자'로 돌아왔다. 엄지원과 함께 한 '미씽:사라진 여자'는 워킹맘과 보모 간에 벌어지는 독특한 사건에 주목한 작품이다.
최근 열애설로 관심을 모은 마동석과 샤이니 최민호의 '두 남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안착했다. '언더월드' 시리즈 최신작 '언더월드:블러드 워'와 '잭 리처'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잭 리처 네버 고 백' 역시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박스오피스 5위와 4위에 각각 랭크됐다.
예매율 차트에서 눈여겨볼 작품은 '라라랜드'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의 '라라랜드'는 2015년 '위플래쉬'로 크게 주목 받은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신작이다. 남녀간의 마법 같은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영화 '라라랜드'는 '위플래쉬'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J.K시몬스도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일반 및 언론공개 후 평점 역시 높아 흥행가능성을 높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