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中, 韓기업 때리기 나서나] 롯데 사업장 대상 전방위 세무조사

기사입력 : 2016년12월01일 20:27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19:52

롯데, 中 의중에 촉각..."통상적 조사 차원인지 아닌지 파악 중"

[뉴스핌=전지현 기자] 중국 정부가 중국에 진출한 롯데그룹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방위 세무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련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스카이힐 성주 골프장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가 설치되면서 이에 따른 보복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일 롯데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지난달 29일부터 중국내 롯데 계열사 전 사업장에 대해 세무조사를 비롯한 소방·위생점검,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의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 되며 국민과 정부의 반(反)롯데 후폭풍에 직면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현재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중국내 롯데 점포에 세무조사가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과 영화관 백화점 할인매장 등 베이징의 일부 롯데마트 매장에 대해서는 소방점검에서 문제가 나왔다는 이유를 들어 영업정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롯데 관계자는 "통상적인 조사 차원인지 아닌지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조사가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일 가능성을 두고 우려한다. 그동안 사드에 반대해온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손보기가 시작됐다는 관측이다. 

실제 롯데그룹은 국내 유통업계 중에서 중국에 가장 많은 사업장을 가진 곳이다. 롯데백화점은 중국 텐진, 선양, 청두 등 5개 백화점을 운영 중이고 롯데마트는 11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뎈케미칼 등의 중국 매출 비중도 높지만 가장 큰 타격은 면세점이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관광객 매출이 78%에 달하고 있어 이같은 상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는 최근 그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다. 지난 7월 사드 배치가 결정된 이후 한국산 설탕의 세이프가드 조사가 시작됐고, 10월에는 한국 분유업체들의 반덤핑 조사에도 착수한 상태다.

또한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 재조사도 실시되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한류금지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