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3주 연속 최고치 경신
[뉴스핌=김겨레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율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서울ㆍ경기, 40대이하, 중도층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1월 5주차 주중집계(무선 85·유선 15)에 따르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리얼미터 조사 이래 처음으로 지지율 15%선을 돌파하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내로 따라붙었다.
<사진=리얼미터>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7%를 기록하며 6주째 1위를 이어갔다. 호남(문 27.7%, 안 16.6%, 이 16.4%)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이재명 시장을 해당지역 오차범위(±7.3%p) 내에서 제치고 10주째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기문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가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쳐 0.5%p 오른 18.2%를 기록, 문재인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수와 강제수사를 주장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3.2%p 오른 15.1%로 3주 연속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29일 일간집계에서는 16.4%까지 올랐다.
이 시장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호남, 영남, 모든 연령층, 정의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44.2%로 문 전 대표(20.5%)를 두배로 따돌리며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서울(문 19.0%, 이 17.5%)과 경기ㆍ인천(문 21.8%, 이 18.3%), 20대(문 26.5%, 이 19.2%)와 30대(문 29.4%, 이 20.0%), 40대(문 25.8%, 이 18.9%), 진보층(문 32.3%, 이 20.4%)과 중도층(문 22.5%, 이 18.9%)에서는 반 전 총장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오른 9.8%를 기록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포인트 내린 86.0%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2%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