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NH선물은 30일 달러/원 환율이 약세 조정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원 환율 예상범위는 1162~1172원으로 제시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3분기 경제성장 호조에도 채권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약세 조정국면을 이어갈 것"이라며 "OPEC 회동에서 감산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가 완화됐고 여기에 달러화도 동반 약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이사인 제롬 파웰이 12월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매파적 발언을 했음에도 금리인상 이슈는 시장에 충분히 선반영됐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완화돼 외국인 자금이 순매수로 전환하는 점도 달러/원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이번주 후반 미국의 고용 및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되겠다"면서 "1170원을 하향이탈한 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점도 낙폭 축소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