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의료기관, 신산업 정책 금융 지원대상에 포함 추진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정부가 해외진출 의료법인에 세제혜택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법인세 지원 등을 통해 우리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29일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의료 해외진출 법인에 세제혜택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 등과 협의 중이다. 의료 해외진출을 위해 지급한 비용은 고유목적사업에 사용한 비용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해외진출을 위한 초기 자금을 지원하고, 진출 후 안정적인 경영 및 수익창출을 위한 재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금융 지원 방침도 마련했다.
<자료=보건복지부> |
복지부는 정책금융기관 협력을 강화해 수은과 산은, 무보 등 신산업 정책 금융 지원대상에 의료 해외진출 법인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및 관련 정책기관 등 '의료 해외진출 금융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의료 해외지원 부문 금융지원 촉진 방안과 해외진출 파일럿 프로젝트 심사 및 평가, 의료 해외진출 특화 모태펀드 조성, 활용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의료기관과 펀드 운용사간 투자세미나와 기업투자설명회, 투자상담회 등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 장 확대로 펀드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내놨다.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투자 가능한 펀드와 해외진출 프로젝트 설명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1대1 비즈니스 파트너링과 의료기관-민간투자기관 투자매칭도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 정보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글로벌 국제은행와 의료 해외진출 전문기관 등과 파트너십 및 프로젝트 공동수행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계획도 추진된다.
복지부는 이러한 지원으로 우리 의료기관이 국제 헬스케어 포럼 참여 및 개최 등을 통해 한국의료 인지도 제고 및 정보공유, 네트워킹,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투자사업을 발굴하길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