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울대병원, UAE 병원에 원격 의료자문 제공

기사입력 : 2016년09월26일 16:09

최종수정 : 2016년09월26일 16:09

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과 MOU...이르면 내달부터 서비스 시작

[뉴스핌=박예슬 기자] 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은 지난 25일 오후 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에서 원격의료자문 의뢰 및 제공을 내용으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서울대병원이 지난 2014년 8월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UAE 대통령실 산하 병원이다. 암·뇌신경·심장혈관 질환을 중점으로 진료하는 3차 의료기관이다.

왼쪽부터 닥터 무스타파 알 하시미 (SKSH 대외협력국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성명훈 SKSH 원장, 김석화 서울대병원 국제사업본부장. <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셰이크 칼리파병원은 영상, 병리, 신경, 핵의학 판독을 위한 세부 분야 전문의료인을 채용하는 대신에 한국 의료진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음으로써 경제적인 비용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의학적 판단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우선적으로 영상의학, 핵의학, 병리학, 신경의학(뇌파검사) 4개 분야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필요할 경우 판독을 의뢰한다. 서울대병원은 의뢰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의학적 소견을 회신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양 병원은 이를 위해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과 서울대병원을 잇는 글로벌 연구교육 전용망 설치도 이미 완료했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의료진이나 환자가 다른 의견(Second opinion)을 원할 경우 ▲병원에 세부 전문분야 전문의가 없는 케이스일 경우▲의학적 소견과 해석에 차이가 있는 경우 ▲진단을 내리기에 어렵고 복잡한 케이스일 경우에 서울대병원에 원격의료자문을 의뢰할 계획이다.

UAE 대통령실에서 한국과 원격의료자문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이 UAE 정부와 쌓아온 신뢰가 바탕이 됐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UAE 보건부에서 국가 암 검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방암 조기 검진 사업에 동참해 지난해 10월부터 월평균 200여건, 총 2000여건에 달하는 '맘모그래피' 판독을 제공하며 UAE 정부와 성공적인 원격의료자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성명훈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UAE 현지에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격의료자문에 대한 UAE 정부가 기대가 크다”며 “그동안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원격의료자문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창석 서울대병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원격 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 시책에 발맞추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수출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