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Amazon.com Inc.)의 시애틀 본사 건물에서 한 직원이 해고수순에 해당하는 인사발령 이메일을 받고 12층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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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28일 오전 8시 45분 한 직원이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아폴로 건물에서 투신했으며, 이 직원이 최근 실시되고있는 '인력 개선 계획'에 의해 인사이동을 요청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인력 개선 계획'이란 것은 성과 개선이 없으면 해고로 이어질 수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투신한 직원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수에 그쳐 부상을 입은 채 시애틀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마존은 성명서를 통해 "회복되는 동안 동료들이 함께 할 것"이라면서 "그는 최선의 치료를 받고 있으며, 우리는 회복 과정에서 그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에 따르면 자살은 2013년 기준으로 미국 사망원인 10위에 해당하며, 해당 해에 10만명당 12.6명에 해당하는 4만1149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었다고 집계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