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웃집찰스' 코트디부아르에서 온 춤 선생 블레이즈…아프리카 아빠의 아르바이트 인생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이웃집찰스’는 29일 저녁 7시35분 ‘코트디부아르 국립 무용단 커플, 한국에 정착하다’ 편을 방송한다.
코트디부아르 국립 무용단 소속으로 이름을 알렸던 블레이즈와 엔지. 우연히 한국 방송에 무용단이 소개 되며, 예술인 마을의 초청을 받아 한국으로 오게 됐다.
그런데 한국에 머물던 중 코트디부아르에 내전에 일어나고, 두 사람은 안전한 한국에 남기로 결정했다.
당시 연인이었던 블레이즈와 엔지는 한국에서 부부의 연을 맞고 한국에 산 지 14년. 이젠 어엿한 세 아이의 든든한 아빠와 엄마가 됐다.
코트디부아르 국립 무용단 출신으로 한국에 아프리카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블레이즈. 파워풀한 춤과 유쾌한 말솜씨의 ‘블레이즈 타임’이 시작되면 모두의 시선을 받는다. 아프리카 춤과 한국 국악을 접목시킨 공연을 준비 중인 블레이즈는 한국 전통 놀이 ‘버나’ 연습을 시작한다.
‘이웃집 찰스’에서는 한국의 아프리카 문화 전도사, 블레이즈의 흥 넘치는 일상을 만나본다.
‘이웃집찰스’에서는 가족을 위한 블레이즈의 좌충우돌 아르바이트 인생을 공개한다. <사진='이웃집찰스' 캡처> |
하지만 공연이 끝난 뒤 회식 자리, 그런데 갑자기 분위기가 심각해졌다. 대표님이 “1월부터 3월까지는 공연이 없다”는 이야기를 어렵게 꺼낸 것.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공연이 없어 자그마치 3개월간 일을 쉬어야 한다.
작년만 해도 블레이즈의 상황을 아는 대표님이 월급을 챙겼지만 올해는 힘든 상황. 블레이즈도 공연단 운영의 어려움을 알기에 웃으며 회식자리를 마무리하지만, 가족들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답답하기만 하다.
한 가정의 가장인 블레이즈는 가족을 위해 직접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었다. 신문 구인란을 뒤져 일자리를 찾고 전화 상담에 한국어 면접까지 봤다. 고기 집, 찜질방 청소, 배추 수확 등 밤낮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부딪혀보지만, 한국어도 서툴고 처음 해 보는 일에 시작과 동시에 실수 연발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블레이즈의 넘치는 끼로 인기 만점 스타로 등극한다. ‘이웃집찰스’에서는 가족을 위한 블레이즈의 좌충우돌 아르바이트 인생을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