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방울방울'의 왕지혜의 과거가 공개됐다. <사진=SBS '사랑은 방울방울'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사랑은 방울방울'의 왕지혜, 공현주, 강은탁의 과거가 펼쳐졌다.
28일 방송한 SBS '사랑은 방울방울'에서 은방울(왕지혜)과 윤동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은방울은 "시험 발표났어? 뭐 다음에"라며 괜히 조심스럽게 물었다. 윤동준(강동호)은 "2차 붙었대"라며 웃었다. 이에 방울은 "그럼 정말 판사, 검사 그런 거 되는거야?"라며 기뻐했다. 동준은 "3차까지 붙어야지"라며 웃었다.
방울은 "그럼 다 붙을거야. 내가 좋은 꿈 꿨다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동준은 "그 꿈 때문이라도 꼭 합격했으면 좋겠다. 고맙다. 2년 전 여기 올 때까지만 해도 절망적이었는데 네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어"라며 안았다.
이날 방울의 아버지는 방울에 "너 서울 고시생이랑 사귀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라고 물었다. 방울은 "절대 사귀는 것 아니다. 그냥 우리 식당에 밥 먹으러 오잖아"라고 둘러댔다.
방울의 아버지는 "이장도 그러고 마을에 소문이 돌고 있어. 너랑 그 고시생이 사귄다고. 얼른 전화해봐"라고 소리쳤다. 이에 방울은 "서울 갔어"라고 말했다. 방울의 아버지는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라고 의심했고 방울은 "아까 밥 먹으러 왔는데 서울 간다더라"고 말했다. 방울의 아버지는 "남자는 절대 믿으면 안된다"며 혹여나 딸이 남자 때문에 상처받을까봐 걱정했다.
이날 박우혁(강은탁)은 어른, 아이 상관할 것 없이 날카로운 모습으로 상대하는 인물로 등장했다. 박우혁은 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자신을 데리러온 누나를 보고 반가운 표시는 커녕 화를 냈다. 그는 "왜 누나가 나왔냐. 힘들게 내가 짐을 들어야되지 않냐"며 불편해했다.
'사랑은 방울방울'의 강은탁과 공현주 <사진=SBS '사랑은 방울방울' 캡처> |
또 공항에서 실수로 아이스크림을 들고다니다 자신과 부딪힌 아이에게 윽박질렀다. 그는 "아이스크림을 여기에 묻히면 어떡하냐"며 기분 나빠했다. 이에 아이의 엄마가 사과하자 "자꾸 봐주니까 당연한 일이 되는거다"라며 불쾌해했다. 이에 아이의 엄마가 "미안하긴한데 너무 윽박지르는 것 아니냐"며 돈을 내밀자 "이 돈으로 세탁 못하는 옷이다"라고 퉁명스럽게 말하고는 외면했다.
한편 이날 한채린(공현주)의 과거도 공개됐다. 한채린은 새엄마인 나영숙(김혜리)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아버지 한영목(길용우)에 유학을 보내달라고 했다.
한영목을 딸의 유학행을 반대했고 나영숙은 채린의 뜻대로 해주자고 했다. 이에 채린은 "내가 누구 때문에 가려는 건데"라며 소리쳤다. 결국 한영목을 화가 끝까지 치밀어 올랐고 "엄마라고 해라"라고 말했다. 채린은 "누가 엄마냐. 내 친엄마는 날 낳아준 한 사람뿐이다"라고 따졌다. 그러다 한영목은 채린에 휴지각을 던졌고 그대로 한채린은 맞았다.
'사랑은 방울방울'은 한 여자가 연인의 심장을 이식 받은 남자를 만나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2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