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가 올 1~9월 추진한 '2016 서울시 자치구 여성보육정책 평가'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자치구별 우수 여성보육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실질적 성평등 구현, 보편적 돌봄체계 구축 2개 분야, 5개 항목, 11개 지표에 대해 25개 자치구가 제출한 각 분야별 자료를 10~11월 약 두달간 1차 평가하고 외부심사위원들이 종합평가해 최종 결정했다.
평가결과, 강동, 강북, 강서, 관악, 구로 등 20개 자치구가 시·구 공동협력사업 수상구로 선정돼 자치구별 3000만원, 총 6억원을 교부받게 됐다.
선정된 자치구를 살펴보면 성동구와 강북구, 용산구, 은평구는 ‘실질적 성평등 구현’ 분야에서, 영등포, 구로구, 관악구는 ‘보편적 돌봄체계 구축’ 분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등포구는 ‘실질적 성평등 구현’과 ‘보편적 돌봄체계 구축’ 2개 분야에서 고루 좋은 성적을 받았다. ▲여성 일자리 확대지원 ▲성매매 방지 인식개선 활동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12개소 신규 개원) ▲어린이집 지도점검 등이 우수 사례로 꼽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수상구로 선정된 많은 자치구들이 전년에 비해 7.3점이 오른 평균 79점을 기록했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올해도 여성안전, 일자리, 보육 영역을 중심으로 체감도 높은 여성정책을 펼친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자치구 여성보육정책평가를 통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여성 맞춤형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서울 전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가 지난 4월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성매매방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사진=서울시>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