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제한적 등락…국내정세·OPEC 회의 변수

기사입력 : 2016년11월27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11월27일 11:27

박스권 등락 이어갈 전망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11월 28일~12월 2일) 코스피 지수는 불안한 국내 정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 주목하며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전 주말대비 0.006% 하락한 1974.46으로 마감했다. 중국 당국이 한류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기록했으나 주 후반 미국 증시의 회복 영향으로 197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심리 회복 기대로 주요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주 국내 증시가 미국 시장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에도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코스피 지수는 상대적인 부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두 시장 지수 방향에 차이가 있었지만, 양국 이익 전망에는 괴리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국내증시 조정이 대내외 이벤트 영향력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주 발표가 예정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도 12월 금리인상이 확정된 상황에서는 시장 영향력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지수상 좁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돼 장기 이익개선 기대 방향이 양호한 일부 업종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오후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하는 4차 '2016 민중 총궐기 대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또한 이번 주중 예상되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추진도 국내 증시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한다. 야권 3당은 오는 30일(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고 내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치겠다고 예고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 시장영향력이 큰 기업들이 구체적으로 특정돼있고 개별기업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 전반의 운신을 제약할 소지가 다분하다"며 "정치적 내홍이 안정되기 전까지 중립 이하의 시장 기류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외적으로는 오는 30일(수) 예정된 OPEC 정기총회 결과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9월 회의에 이어 구체적인 추가 감산 방안들에 대한 합의가 오고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이후 기계, 철강금속, 조선, 보험, 반도체장비 등 수익률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소재·산업재 주가가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이들 업종이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향후 OPEC 회의 결정이 추가 상승에 주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9일(화)에는 미국의 3분기 GDP가 발표될 예정이며, 유로존 11월 소비자신뢰지수, 국내 12월 제조업·비제조업 BSI 지수, 일본 10월 실업률 지표 등이 대기하고 있다.

30일(수)에는 OPEC 정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미국 11월 ADP 민간고용지수, 베이지북 공개 등이 예정돼있다. 1일(목)에는 국내 11월 소비자물가, 수출입, 무역·경상수지 등이 발표되며, 2일(금)에는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실업률이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