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다. 일본과 홍콩 증시가 상승하는 반면 중국 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 <자료=니혼게이자이> |
간밤 뉴욕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견조한 경제지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정지출 공약으로 인해 달러는 14년만에 주요 통화 대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이에 달러화 대비 엔화 및 신흥 통화의 가치가 연일 하락했고 아시아 증시를 밀어올렸다. 세계경제 흐름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구리 선물 가격도 인프라 투자 기대에 상승하면서 원자재주에 호재가 됐다.
도쿄시장 오전장이 마감된 1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3% 상승한 1만8466.50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0.71% 뛴 1470.26엔에 거래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41% 상승한 달러당 113.78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일본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0.4% 하락해 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전달보다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3% 상승한 2만2660.9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기업지수(H지수)는 0.78% 상승한 9754.02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30% 오른 9179.62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반면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7% 내린 3216.6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79% 하락한 1만880.4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47% 내린 3472.4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선물시장에 반영된 12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은 100%에 고정되어 있으며, 6월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또 있을 확률 또한 60% 이상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신흥시장 자산 매력을 떨어뜨릴 것이란 예상 속에서 신흥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