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교육장관으로 미국의 자율형 공립 학교인 '차터스쿨'을 옹호하는 벳시 디보스를 지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벳시 디보스<사진=AP/뉴시스> |
트럼프 인수위는 23일(현지시각) 디보스를 교육장관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트럼프 당선인은 유엔 주재 미국대사에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임명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여성 인사를 발탁했다.
미국의 유·초등 교육 개선을 추진하는 비영리기관인 AFC의 의장으로 활동 중인 디보스는 공화당 경선에서 칼리 피오리나와 젭 부시 후보를 후원했다. 오히려 트럼프 당시 후보에 대해선 "공화당을 대표하지 않는 침입자"라고 평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벳시 디보스는 훌륭하고 열정적인 교육 지지자"라며 "그의 리더십 아래서 우리는 미국의 교육 시스템을 개혁하고 어린이들을 뒤처지게 하는 관료주의를 깨 모든 가정에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학교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보스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 교육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대통령 당선인과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교육이 정체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