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MB 친형 이상득 전 의원, 징역 7년 구형

기사입력 : 2016년11월21일 21:13

최종수정 : 2016년11월21일 21:13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도 징역 2년

[뉴스핌=전지현 기자] 검찰이 포스코 비리에 연루돼 형사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81)에게 징역 7년 및 벌금 26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도형) 심리로 2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권실세가 민간기업인 포스코를 사유화한 것"이라며 "현 정권의 비선실세 최순실씨 측근이 포스코 계열 광고사를 강탈한 사건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검찰청사로 들어가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의원은 검찰로 향하며 "내가 왜 이 자리에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학선 사진기자>

검찰은 함께 기소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68)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조봉래 전 포스코캠텍 사장(64)에게는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원 변호인은 "이 전 의원은 정권의 정치적 희생자, 복수심의 피해자일 수 있는데 최근 불거진 현 정권의 권력비리 사건에 매몰돼 같은 사건으로 치부될까봐 두렵다"며 "정치인이 되기 전 회사원으로 지낸 20여년간 신중히 살아온 사람이 갑자기 대통령 형이 되면서 전혀 다른 판단과 인생 경로를 겪는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형이었다는 사실에 대한 편견 없이 이 사건을 심리해 달라"며 "이 전 의원에 대한 풍문이 아니라 실제 살아온 삶을 통해 어떤 사람인지 밝혀 달라"고 했다.

이날 이 전 의원은 최후진술을 통해 "6선 국회의원과 국회부의장직을 지낸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서 재판을 받는다는 것이 한없이 부끄럽고 참담하다"면서도 "포스코와는 합법적인 후원금 조차 받지 않을 정도로 거리를 유지했고 포스코 회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도제한은 전국적으로 민감한 사안이어서 포스코의 신제강공장 문제가 정치적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포스코를 위해서든 지역구의 지역경제를 위해서든 국방부나 기타 관계기관에 부탁하거나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09년 포스코의 청탁을 받고 군사상 고도 제한으로 중단된 포항제철소 공장 증축공사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제3자를 통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청탁을 들어준 대가로 자신의 지인에게 포스코 외주용역권을 줄 것을 요구하고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 사무소장이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캠텍의 협력업체 티엠테크 주식회사의 지분 70%를 처형 명의로 인수하게 하고, 감사로 등재해 급여 및 성과금 등 명목의 돈 11억8000만원을 제공한 것이 드러났다.

이 전 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13일 오후2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