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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검색어로 본 금주중국] 인터넷강자가 미래사회 30년 지배, 샤오미 러시아서 제2전성기

기사입력 : 2016년11월18일 17:21

최종수정 : 2016년11월18일 17:21

[뉴스핌=서양덕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1월14일~11월 18일)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둥밍주 전기차 사업 꿈 ‘산산조각’

둥밍주 거리전기 회장. <사진=바이두(百度)>

둥밍주(董明珠) 회장 체제하에서 거리전기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전기차 사업이 끝내 수포로 돌아갔다.

16일 거리전기는 “전기차 사업자금 조달을 위한 제3자 유상증자 안건이 부결돼 당초 계획인 주하이인룽(珠海銀隆) 인수를 포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둥밍주의 전기차 사업 진출 계획도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지난 9월1일 거리전기는 130억위안(약 2조2000억원)을 들여 전기차 부품 업체 주하이인룽21개 주주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한다”며 “주하이인룽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7억위안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주총회는 주하이인룽의 인수건은 승인했지만 자금조달계획은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거리전기 실적 악화, 사업확장 실패에 따른 중소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파장이 전기차 사업까지 미친 것이다. 주주들의 끊임없는 반대에도 둥밍주 회장이 전기차 사업을 밀어부치자 결국 주주들은 총회를 통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둥밍주 회장은 지난달 18일 주하이거리집단공사(珠海格力集團公司 거리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사업까지 무산되면서 활로를 모색중이던 둥 회장의 입지는 앞으로 더욱 옹색해질 전망이다.

◆ 마윈 “인터넷 기술 잘 활용하는 기업이 향후 30년을 지배할 것”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제3회 세계인터넷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마윈(馬云) 알리바바 대표가 기업의 인터넷 활용 능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16일 마윈은 중국 저장(浙江) 우전(烏鎭)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World Internet Conference) 축사에서 “향후 30년은 인터넷 기술을 잘 활용하는 기업이 지배할 것”이라며 “인터넷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마윈은 또 “지난 2세기동안 크게 3차례 기술 혁명이 있었는데 약 50년 주기로 이뤄졌다”며 “50년을 다시 두 갈래로 나눌 경우 전반 20년은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시기, 후반 30년은 개발된 기술을 응용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부터 시작될 30년은 지난 20년간 축적된 기술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시기”라며 “앞으로 30년동안은 신기술 때문에 많은 전통 업종이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3주년을 맞은 세계인터넷대회(11월16~18일)는 세계 100여개 국가와 1000여명의 국제기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인터넷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 샤오미 스마트폰, 러시아서 제2의 전성기

<사진=바이두(百度)>

샤오미 스마트폰이 러시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환추왕(環球網 환구망)은 15일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러시아 주요 통신사들이 중국 샤오미 스마트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러시아에서 샤오미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올 8월 이후 현재까지 약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월 한달 간 115만대 샤오미 스마트폰이 모스크바 지하철 와이파이존에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12배 수준이다.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 사람들은 샤오미 제품의 가성비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매체들은 “저렴한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이 러시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샤오미는 러시아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샤오미에 따르면 2018년까지 러시아 오프라인 매장 수를 2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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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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