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동 기자] 교육부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한 이화여대 특별감사 결과를 오는 18일 발표한다.
교육부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8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정 씨의 부정입학에 대한 서면 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이대가 학사관리를 부실하게 한 사실이 드러나자 15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16일간 특별감사를 진행해왔다.
교육부는 감사에서 이대가 2015년 체육특기생 대상 종목을 늘리면서 승마를 포함한 점, 입학과정에서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말한 점, 원서마감일 이후 획득한 금메달이 서류평가에 반영됐다는 점 등 정 씨의 입학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감사했다.
입학 과정에서 심각한 부정 행위가 확인되면 교육부는 정 씨의 입학 허가 취소를 요구하게 된다.
교육부는 입학 과정의 문제가 확인되면 고등교육법에 따라 이대의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지 조치를 내릴 수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밖의 비리가 추가로 드러나면 이대가 참여하는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지원금 중단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