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베키스탄에 2대1승 조2위 점프 '슈틸리케 구한 김신욱의 높이' 구자철(사진) 결승골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사진= 뉴시스> |
한국, 우즈베키스탄에 2대1승 조2위 점프 '슈틸리케 구한 김신욱의 높이' 구자철 결승골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뉴스핌=김용석 기자] 남태희의 동점골 후 구자철이 결승골로 이날 생일을 맞은 슈틸리케를 살렸다.
피파랭킹 44위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랭킹 48위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2대1로 승리, 승점10으로 조 2위로 도약했다.
이날 양쪽 윙어로 출격한 손흥민과 지동원은 각각 왼쪽과 오른쪽에서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동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손흥민은 월드컵 예선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한 우즈베키스탄의 포백을 상대로 간간히 슈팅을 시도했다.
선제골은 우즈베키스탄이 기록했다. 전반 25분 골키퍼 김승규가 아크 앞까지 골문을 나온 사이 비크마에프가 이를 지켜보며 왼발 중거리슛으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김승규는 골문 앞을 나와 황급히 볼을 차냈으나 이 공은 비크마에프의 앞으로 떨어져 골로 연결됐다. 포백 김기희와의 호흡 불안도 선제골 허용의 한 이유였다.
전반 30분 손흥민은 왼쪽 진영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향해 강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볼이 돼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후반 7분 프리킥 찬스에서 정확히 상대 골문 앞으로 공을 띄웠으나 공격수들이 이를 놓쳐 무산됐다. 1분후 손흥민은 역습상황에서 골대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수에 막혔다.
후반 22분 손흥민이 박주호에게 건네 볼을 박주호가 침착하고 과감하게 돌파하며 길을 열었다. 뒤늦게 상대 수비수가 붙었지만 볼은 이미 박주호의 발을 떠나 남태희에게 향했다. 남태희는 골문 바로 앞에서 침착하게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성공 시켰다.
후반전 교체투입된 김신욱은 큰 키를 활용해 우즈베키스탄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며 이후 손흥민 등의 공격기회를 열었다.
후반 40분 활발한 공격 끝에 구자철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김신욱은 높은 키로 장거리 크로스를 높이 떠 헤딩으로 구자철에게 찍어줬다. 구자철은 재빨리 이 볼을 낚아채 강한 왼발 슈팅으로 귀중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김신욱의 높이와 구자철의 재치가 빛난 합작골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