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LF가 지속되는 매출 부진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F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하향한다"며 이 같이 관측했다.
LF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28.9% 상승한 4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결 매출액과 별도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8.2%, 4.2%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비용절감 덕분에 이익이 개선됐다"며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판관비 절감이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LF는 올해 3분기에 전년대비 각각 ▲판매관리비 6.5% ▲매장 철수로 인한 임차료 및 판매수수료 5.6%, 3.2% ▲광고선전비 26.1% 등의 비용이 감소했다.
LF는 4분기에도 비용 절감에 따른 이익개선 추세가 계속되겠지만, 구조적인 실적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과 원가율이 전년대비 17.8%, 39.2%등 개선되고, 판관비가 지난해보다 1.4%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매장 축소 등 구조조정을 통한 적자폭 축소 노력이 계속되지만 완전 철수가 없다면 적자 지속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성장이 없다면 구조적인 실적개선 그림을 그리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