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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 유시민 작가의 과거 예언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
유시민, 4년전 예언 인터뷰 화제…"사리 어두운 박근혜씨 대통령 되면, 환관정치 판칠 것"
[뉴스핌=정상호 기자] JTBC ‘썰전’에서 촌철살인 입담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유시민 작가의 과거 예언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전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무섭고 걱정된다. 논리나 말로 타인을 설득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힘을 쓰게 되고, 사리에 어두운 박근혜 대통령 주변의 권력을 가진 자들이 환관정치를 하게 된다”이라고 예측했다.
당시 인터뷰를 통해 유시민 작가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치에 밝은 지도자가 아니다. 이치에 밝은 지도자라야 아랫사람이 속이지 못하는데 (걱정이 된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5선 의원 하면서 입법을 제대로 한 게 있나, 자기 브랜드의 정책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시민은 “의전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뛰어나다. 국가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의전적 행위양식, 이런 것들은 타인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통령이 다 알아야 되는 건 아니지만, ‘이것이 상식에 맞다 안 맞다’는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박근혜 씨가 대통령이 되면 사리에 어두운 권력자를 이용해서,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 옛날 조선시대로 치면 환관정치를 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유시민의 과거 발언이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지도자로서 자질이 없고, 현재 ‘비선실세’ 최순실과 그의 측근들이 권력을 휘두르며 국정을 농단하고 있는 현 세태를 그대로 예견한 것”이라며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해당 발언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예언글’로 재조명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