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르고 홍콩 내리고, 주간 홍콩은 하락
[뉴스핌=이고은 기자]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상승 출발 후 폭을 줄여 강보합권에 마쳤고, 중국증시는 보다 강한 오름세를 연출했다. 반면 홍콩 증시는 1% 중반대로 빠졌다.
미국 대선이 있던 이번 한 주간 일본과 중국 증시는 오름세를 보인 반면, 홍콩증시는 소폭 내리면서 3주 연속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일본 닛케이지수는 2.78%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지수는 2.26%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주간기준 0.78% 하락했다.
11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8%% 상승한 1만7374.79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14% 상승한 1378.28엔에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6엔대까지 엔화 약세가 진행되자 투심이 개선됐으나, 주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도가 발생하면서 보합권으로 상승폭을 낮췄다.
한국시간 오후 5시 5분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대비 1.06% 상승한 달러당 106.76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 국채의 장기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 주가 큰 폭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금융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에 미츠비시UFJ 등 은행주도 상승했다.
한편 트럼프 정책에 불확실성이 강해 일방적인 주가 상승 기조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KDDI 등 통신주와 메이지(MEIJI) 등 식품주가 특히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8% 상승한 3196.0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52% 상승한 1만878.1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78% 오른 3417.2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7% 빠진 2만2503.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26% 하락한 9425.5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