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에서 동결한 배경에 대해 발표했다.

한은은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신정부 정책방향,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신흥시장국의 경제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경제 상황과 관련해선 "앞으로 국내 경제는 세계경제의 회복과 함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대내외 여건의 변화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해선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달과 동일한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지난달과 점검 요인은 다소 달라졌다.

지난달에는 "가계부채 증가세,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반면 이달에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그 영향,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