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랄프 해머스 ING그룹 회장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KB금융은 윤 회장과 해머스 회장이 11일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다고 밝혔다. 윤 회장과 해머스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과 경영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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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국민은행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지난 1991년 설립된 ING 그룹은 시가총액 기준 유럽 내 5위 금융그룹이다. 전세계 40여개 국가에 걸쳐 3500만명의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 수가 5만2000여명에 달한다.
1999년 구 주택은행 지분을 매입한 후 2013년까지 KB금융 주주로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했다.
KB금융그룹과 ING 그룹은 외화채권발행 주간, 외화투자상품 공급, 국제 신디케이션 협력 등 자본시장과 CIB 부문에서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ING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를 KB금융의 글로벌 사업부문에 접목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향후 국내외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면담에는 윤 회장과 그룹 글로벌전략 총괄 임원, KB국민은행 자본시장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ING측은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랄프 해머스 회장을 비롯해 게릿 스토엘링가 아시아 기업금융 총괄대표, 얀 딕스트라 글로벌 금융기관 총괄임원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