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지난 10여년간 F16 전투기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뉴로스가 주요 항공기 부품을 터키에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7일 뉴로스는 "최근 터키 우주항공연구원과 터키 항공기 사업 공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 협약에 따라, 향후 뉴로스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항공기 주요 부품을 터키에 공급하게 됐다. 회사측은 또 "터키의 항공기 사업 전반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사업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뉴로스가 터키 정부와 193만 달러 규모의 항공기 부품 초도 수출 계약 체결 후 성사된 것이다. 뉴로스는 터키 정부의 항공기용 환경제어유닛(ECU) 요청에 따라, 자체 개발에 성공한 항공기용 냉각장치(ACM: Air Cycle Machine)에 추가 부품을 접목해 제품을 새로 개발했다.
뉴로스는 향후 터키측에 공급할 항공기 부품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로스측은 "터키로 공급하는 항공기부품이 현재 초도 물량 수준에서 양산단계로 확대될 경우, 올해 초도물량 수출의 10배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공기 부품은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 항공기 전반으로 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뉴로스는 정부 무인항공기 과제를 통해 '소형 제트엔진과' 프로펠러엔진이 적용된 '소형 샤프트엔진'의 설계와 개발을 완료하면서 항공 산업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뉴로스는 지난 2010년 항공기냉각장치(ACM)를 양산, 납품한 바 있다. 또 지난해 6월 국내 소형무장헬기와 민수헬기(LAH/LCH) 사업에서 항공기용 환경제어시스템(ESC) 사업자로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