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고추·고춧가루 특별 판매…영양·고창 고추 등 준비
[뉴스핌=한태희 기자] 공영홈쇼핑이 고추 농가를 돕기 위해 특별방송을 한다.
공영홈쇼핑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오는 8일부터 4일 동안 '고추데이 주간' 방송을 하며 건고추와 고춧가루를 판다고 7일 밝혔다.
오는 8일 오전 11시30분 영양 고추를 시작으로 청송과 남영암, 괴산, 고창 등의 고추 판매한다. 농협중앙회가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로부터 고추 물량을 확보하고 품질 검사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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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영홈쇼핑> |
공영홈쇼핑이 특별방송에 나선 이유는 최근 고추 수요 감소 등으로 고추 가격이 떨어져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고추 가격은 평년과 비교해 26%(소매 가격) 떨어졌다. 고추 판매율도 부진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농가 고추 판매율은 77%로 전년동기대비 2%포인트 낮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낮은 가격을 특징으로 한 외국산 농축수산물의 지속적 유입으로 우수한 품질의우리 농축산물의 소비 부진이 우려된다"며 "우리 농축산물을 적극 알려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지난해에도 '고추데이' 특별방송을 했다. 8시간 동안 방송해 고추 약 32만톤을 팔았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