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GKL이 지난 3분기에 늘어났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못미치는 실적을 보였다.
7일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KL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GKL은 3분기 영업이익이 34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5% 늘어난 13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따른 기저효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밑돌았다.
특히 중국 정부의 한국행 유커(중국인 관광객) 제한과 최순실 논란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또한 GKL은 내년 하반기부터 역성장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2년간 GKL은 경쟁사 개장 등으로 감익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 매장이 문을 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카지노 업종 내에서는 GKL이 최선호주이지만 2017년부터 향후 2년간 파라다이스, GKL 모두 감익 싸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카지노에 대한 투자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나 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