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계약 김성근 감독(사진) 유임 공식발표 왜? 한화 이글스, 혹사논란에 2017년까지 잔류 표명.<사진= 뉴시스> |
3년계약 김성근 감독 유임 공식발표 왜? 한화 이글스, 혹사논란에 2017년까지 잔류 표명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가 김성근 감독과 내년까지 함께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 이글스는 3일 “2017년까지 김성근 감독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유임 사실을 공식 확정했다. 이와 함께 한화는 운영 부문에 전문 야구인인 박종훈 전 LG트윈스 감독(현 고양다이노스 본부장)을 신임 단장으로 영입했다.
지난 2014년 10월 3년 계약(계약금 및 연봉 각 5억원)으로 제10대 감독으로 부임한 김성근 감독의 유임 사실을 새삼 밝힌 것은 논란이 되어온 혹사 논란과 팀 성적 때문이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 부임후 불펜 투수 과부하로 2015년 4월 이태양(팔꿈치), 8월 송광민(팔꿈치), 9~10월 최영환(팔꿈치), 10월 윤규진(어깨), 배영수(팔꿈치), 이동걸(무릎), 2016년 3월 임준섭(팔꿈치), 6월 에스밀 로저스(팔꿈치), 7월 안영명(어깨), 10월 권혁(팔꿈치) 등이 수술자 명단에 올라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그 결과로 지난 시즌 보다 한계단 하락한 7위에 그쳤고 숙원이던 ‘가을 잔치’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내년부터 한화는 김성근 감독은 1군 감독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고, 박종훈 신임단장은 선수단 운영의 전반적인 관리 부분을 맡아 내부 유망주 발굴과 선수단의 효율적 관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박종훈 단장의 역할에 따라 김성근 감독의 권한이 축소 될 수도 있다.
특히 한화 이글스는 구단 최우선 목표를 ‘중장기 우수선수 육성’으로 설정해 향후 유망주 유출을 막고, 부족한 전력은 내부 유망주 발굴 및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