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시장 베스트셀링카 톱10
[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차 아반떼가 10월 완성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대표 차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반떼는 지난 10월 완성차 시장에서 총 7943대가 팔리며 전체 모델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아반떼는 국내 대표 준중형차로 누적 판매량도 전체 현대차 차량 중 가장 많은 7만8253대에 달한다. 10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8.1% 급감했지만, 이는 지난해 10월에 신형 아반떼가 출시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위는 6525대가 팔린 기아자동차 쏘렌토에게 돌아갔다. 쏘렌토는 지난 10월 기아차가 역성장을 기록하는 상황 속에서 전체 레저차량(RV) 판매량의 34%를 책임진 차종이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6만7060대다
3위는 국내 경차 판매 1위인 1장을 기록하는 상황 속에서 전체 레저차량(RV) 판매량의 34%를 책임진 차종이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6만7060대다
3위는 국내 경차 판매 1위인 한국지엠 스파크로 나타났다. 10월 한달간 총 6412대가 팔린 스파크는 100만원에 달하는 구매혜택을 무기삼아 전년 동기 대비 18% 판매량이 늘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6만4423대다.
이어 4위는 스파크의 경쟁차종인 기아차 모닝으로 총 5742대가 팔렸다. 올해 들어 모닝과 스파크는 경차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해왔지만, 최근 수개월 사이엔 계속해서 스파크에 뒤쳐지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5만7669대.
5위는 국내 대표 중형차 쏘나타가 차지했다. 본래 중형차급에서 경쟁자 없이 독주를 펼치던 쏘나타는 올해 들어 르노삼성차 SM6와 한국지엠 신형 말리부 등 경쟁차종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판매량이 감소했다. 올해에는 총 6만9039대가 팔렸다.
6위는 쌍용자동차 티볼리에게 돌아갔다. 티볼리는 국내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이 생겨난 이래 계속해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다만, 일반 티볼리와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가 함께 집계되고 있어 이를 나눌 경우 순위가 대폭 하락한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4만6232대로 집계됐다.
7위는 기아차 카니발이다. 카니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판매량이 떨어졌지만 10월에 총 5344대가 팔려 여전히 동급에선 최고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올해 누적치는 5만2968대다.
8위는 쏘나타의 경쟁자로 급부상한 르노삼성차의 SM6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공식 출시한 SM6는 디젤 모델 등을 추가하며 지난달에만 5091대가 팔려 신차효과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더해 SUV버전인 QM6까지 판매호조를 보이며 10월 르노삼성차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9% 급증했다.
9위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로 총 4876대(제네시스 DH 347대 포함)가 팔렸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번째 차량인 G80은 최대 7420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고성능 터보엔진을 장착한 G80스포츠도 라인업에 추가됐다.
10위는 총 4428대가 팔린 한국지엠의 신형 말리부다. SM6와 마찬가지로 쏘나타의 대항마로 떠오른 차량으로 이전 세대 모델과 달리 한국지엠 전체 실적을 견인 중이다. 전년 동기 대비 3배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4월부터 판매가 시작됐지만 벌써 2만8355대가 팔렸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