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이 '솔로몬의 위증'에 출연한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황수정 기자] 조재현이 '솔로몬의 위증' 출연을 확정했다.
JTBC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연출 강일수, 극본 김호수, 제작 아이윌미디어)에 조재현이 캐스팅 됐다.
'솔로몬의 위증'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윸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학생들이 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추적해나가는 모습을 담는다.
조재현은 극중 한지훈의 양아버지이자 사건의 배경이 되는 정국재단의 법무팀장 한경문 역을 맡았다. 한팀장은 깔끔한 일처리와 합리적 판단으로 신임이 두터운 검사 출신의 변호사이자 사건의 비밀을 쥐고 있는 인물. 검사 시절 맡은 한 사건으로 만난 지훈을 동정심과 책임감으로 입양해 아낌없이 서포트를 해주지만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감추고 있다.
한팀장은 원작과 달리 캐릭터를 극대화 한 인물로 한국판 '솔로몬의 위증'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다. 철학적이고 강렬한 원작의 사회 비판적 메시지에 한국의 현실을 담고 진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역할과 비중이 커졌다. 한 학생의 죽음에서 시작돼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는 사건 전체를 관통하는 인물로, 극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조재현은 "탄탄한 스토리와 드라마 속 메시지에 끌렸다. 기성세대의 잘못에 공감하고 드라마 속 진실을 찾기 위한 순수한 아이들의 고군분투가 크게 와 닿았다.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드라마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솔로몬의 위증' 관계자는 "미야베 미유키 작품 중에서도 수작으로 손꼽히는 '솔로몬의 위증' 드라마화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원작의 탄탆안 스토리를 기반으로 캐릭터를 흥미롭게 변주했다. 조재현이 연기하는 한팀장 역시 원작과 다른 관전포인트 중 하나"라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믿고 보는 연기를 펼치는 조재현의 합류로 큰 힘을 얻게 됐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꼬 전했다.
한편, '솔로몬의 위증'은 '태조 왕건' '해신' '바람의 나라' '전우치' 등을 통해 묵직하고 힘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강일수 PD와 신선한 필력의 김호수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후속으로 오는 12월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