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부, 대우조선 '존속' 결정…여야 의원들의 평가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혜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이종구 "장기적 '빅2' 가야"

[뉴스핌=이윤애 기자] 정부가 31일 대우조선해양 유지를 골자로 하는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국회에서는 예산안 심사와 '최순실 게이트'에 휩싸여 예전과 같은 관심을 갖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여야 일부 경제통 의원을 중심으로 "근본적 대책은 차기 정권으로 떠넘기는 폭탄돌리기"라는 비판과 "대우조선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과는 달라 정부의 발표처럼 장기적으로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수주 절벽에 따른 재원 조달과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매각 계획 차질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스스로 연명할 능력이 없는 대우조선을 국민 세금으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연명 시켜 다른 조선사들에도 피해를 주며 조선업의 생태계를 깨트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올해 만도 수주 목표치에 반도 달성 못했는데 2017, 2018년은 어떻게 하나"라며 "재원 조달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도 않고 무책임한 계획을 발표하는 정부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혹평했다.

이어 "매각 계획도 제대로 진행이 안 될 것"이라며 "성동조선에서 나오는 매각물과 STX조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에서 여러가지 매각물이 나올텐데 시장에서 누가 다 소화하나"라고 물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존 계획보다 2달이나 연기된 점에 대해 "대책이 매우 늦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점과 관련, "결국 (조선산업 구조조정을) 다음 정권으로 떠넘기는 대책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채이배·박지원 의원과 정의당 노회찬 의원 등 '조선산업 발전 국회의원 모임'도 이날 논평을 통해 "단순히 설비와 인력을 줄이는 정도로 박근혜 정부의 임기를 버틴 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차기 정권으로 떠넘겨 그야말로 폭탄돌리기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안을 "텅텅 빈, 요란한 수레였다"고 꼬집으며 "이런 처방으로는 조선 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 달성은 고사하고, 조선산업 현장에서 회사‧노동자‧하청업체,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심각한 사회적인 갈등과 대립만 고조시킬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한 "조선 산업의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의견을 수렴하고, 구조조정의 방향과 대책을 찾아가는 지혜를 모으기 위한 국회·정부·회사·노동자의 4자 협의체 구성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본회의장. <김학선 사진기자>

정부 대책이 큰 틀에서 방향이 맞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선을 한 번에 정리하면서 발생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조정에 집중 후 장기적으로 빅3에서 빅2로 정리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대우조선의 경쟁력과 체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과는 접근법이 달라야한다는 것이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관료출신으로 대표적인 새누리당 경제통인 이종구 의원은 "대우조선은 산업은행이 대주주이기 때문에 법정관리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대우조선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해 장기적으로 '빅3'에서 '빅2'로 줄여나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이 현재 건조 중이거나 발주를 받아 놓은 선박이 129척으로, 투입 비용은 26조원이다. 만약 대우조선을 정리한다면 이 돈을 날리게 된다는 우려도 있다.

대우조선 고용인력 3만명과 협력업체 100여개, 상거래업체 1500개에 속한 노동자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경제개혁연대는 논평을 통해 "그동안 구조조정 과정에서 부실기업을 제때 정리하지 못하고 시간만 끌다가 결국은 더 큰 부실로 돌아오는 문제가 반복돼 왔다"며 "이번 정부 대책은 각 조선사 별로 설비‧인력 감축과 비핵심 자각 매각으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사업재편으로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으로 당장의 수주 위기를 해결할 대안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맥킨지 보고서를 포함해 조선산업의 전망과 구조조정 방향에 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장이 자유롭게 판단해 구조조정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