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닛케이·상하이 반등, 홍콩은 1.5% 반락
[뉴스핌=이고은 기자] 3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보합권 혼조로 마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가 힐러리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문제를 둘러싸고 수사를 재개했다고 밝히자, 미국 대선 동향에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헤지펀드 등 해외 새력이 구매를 유보하는 요인이 됐다.
산유국 감산 협의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면서 국제유가 하락도 부담이 됐다.
10월 월간 기준으로는 닛케이지수가 5.93% 상승했고, 상하이지수가 3.19% 상승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월간으로 1.50% 하락했다.
31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2% 내린 1만7425.02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04% 상승한 1393.02엔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 영향과 국제유가 하락세에 더해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가 달러당 104엔대 후반으로 지난 주말에 비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내리눌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2% 하락한 3100.4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06% 내린 1만704.3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2% 하락한 3336.2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이날 시진핑의 자산거품 언급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주 28일 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신중한 통화정책과 충분한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자산거품 관리에 집중하고, 경제 및 금융 리스크를 예방해야한다고 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9% 하락한 약보합세인 2만2934.54포인트에 끝났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46% 상승한 9559.3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67% 하락한 9299.55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