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실적 시즌 마무리…글로벌 통화정책회의 '주목'

기사입력 : 2016년10월30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10월30일 09:00

1일 BOJ 금정위, 3일 美 FOMC·BOE 회의 대기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10월 31일~11월 4일) 코스피는 글로벌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며 조심스러운 관망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전 주말 대비 0.66% 하락한 2019.42로 마감했다.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는 등 대내외 리스크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민연금의 자금집행 소식 등이 지수의 하단을 제한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선 후보의 이메일 재수사 소식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미국 대선이 불과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FBI가 클린턴 후보가 국무장관 시절 이메일에 대해 재수사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영향이다. 이에 다우존스(-0.31%)와 나스닥(-0.5%)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사진=AP/뉴시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굵직한 글로벌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좁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이벤트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주 초반에는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시즌도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월요일(31일)에는 삼성화재, 미래에셋증권 등을 시작으로 화요일(1일) 아모레퍼시픽, 한미약품 그리고 수요일(2일)에는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CJ제일제당 등 실적발표가 예정돼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예상되는 실적 환경은 전분기 대비로는 부진하겠지만 전년동기로는 개선 흐름을 예상한다"며 "이번 실적 시즌의 관건은 하반기 실적 트라우마의 극복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3분기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여파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으나 이를 제외한 여타 업종은 개선세가 명확해지고 있다"며 "디플레이션 탈피 본격화와 글로벌 경기 순환적 회복에 대한 전망을 반영해 기업 실적 개선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둘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일본·미국·영국 등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회의가 대기하고 있다. 화요일(1일)에는 일본 BOJ의 11월 금융정책회의가 개최되며, 목요일(3일)에는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국 11월 BOE 통화정책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11월 미국 FOMC는 옐런 의장의 별도의 기자회견이나 수정경제전망 발표도 없기 때문에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있다. 다만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유럽 증시에도 부정적으로 반영되며 국내 증시에 일부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김용구 연구원은 "미국 12월 금리인상을 위한 사정 정지작업 차원에서 11월 성명서 문구변화가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존재한다는 점은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예은 연구원은 "영국의 경우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정책은 유지되나 지난 23일 카니 BOE 총재의 발언으로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