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수익률 마이너스 행진..반도체펀드는 차별화
[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국불안에 기업 실적 둔화와 유가 하락 등의 대내외적 악재와 겹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중소형주 하락세가 크게 나타나며 중소형주펀드가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국내주식형펀드가 주간수익률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지수하락에 수익이 발생하는 인버스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반면, 반도체펀드는 D램값 상승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차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사업부 실적기대와 갤럭시노트7 조기수습으로 삼성전자가 160만원을 회복하는 등 반도체펀드가 한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81%, 1.08% 하락하여 약세흐름을 보였다. 해당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180억원, 27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56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70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55억원, 100억원 순매도했다. 한 주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81%, 1.08% 하락하여 약세흐름을 보였다.
중국이 자국 여행사들에 한국여행을 제한한다는 소식으로 면세점 채널 비중이 큰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감소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화학업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의 10월2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73% 하락했다. 주식시장 약세로 모든 주식 유형 펀드가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중소형주식펀드가 -0.92% 손실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50개 중 123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178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TIGER 반도체'펀드가 2.67%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