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05엔 회복하자 일본 투자심리 강화
[뉴스핌=이고은 기자]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화권 증시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일본 증시만 소폭 상승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가 1.52% 올랐고,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0.43% 올랐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주간으로 1.80% 후퇴했다.
28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일본증시는 이날 지난 4월 22일 이후 반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3% 오른 1만7446.41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75% 상승한 1392.41엔에 거래를 마쳤다.
엔화가 달러당 105엔대로 되돌아오며 약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고용의 상승세가 확인되면서 금리 인상 관측이 높아지자 엔화 약세가 진행돼 수출주가 경쟁력을 얻었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6% 하락한 3104.2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72% 내린 1만711.0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7% 하락한 3340.1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주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에서의 정책 기대감으로 주초 상승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는 이날 최근 경제 회복세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며 이날 소폭 하락해 주간 상승 폭이 제한됐다.
중국증시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단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영기업 구조조정의 성공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7% 하락한 2만2954.81포인트에 끝났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97% 내린 9515.3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67% 하락한 9299.55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