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분석관 선임 차두리(사진) “전술·분석 다 필요없다... 축구 대표팀은 돈 아닌 마음 다해 뛰는 곳”. <사진= 뉴시스> |
전력분석관 선임 차두리 “전술·분석 다 필요없다... 축구 대표팀은 돈 아닌 마음 다해 뛰는 곳”
[뉴스핌=김용석 기자] 전력분석관에 선임된 차두리가 “혼신의 힘을 다해 대표팀을 위해 일하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차두리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력분석관으로 선임했다. 대표팀 선임 소식에 독일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다 귀국한 차두리는 공식 인터뷰서 “대표팀은 언제나 소중했던 곳이고 항상 특별했다. 팀을 위해, 후배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모든 것을 쏟겠다. 선수들과 꾸준히 소통을 해왔기 때문에 그들이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이 힘든지 알고 있다. 그런 마음의 짐을 좀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조 3위에 그치고 있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에 대해 차두리는 “대표팀 선수들이 지금은 좀 위축이 되어 있고 불안한 상황이라 이전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온전히 쏟아낸다면 걱정할 것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지금 대표팀은 전술도 분석도 필요 없다. 자신감을 찾는 게 먼저다. 자꾸만 대표팀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돈은 소속팀에서 많이 벌지 않는가. 대표팀은 혼신의 힘을 다해 마음으로 뛰는 곳이다”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최종예선 4경기에서 2승1무1패(승점 7)로 우즈베키스탄(3승1패·승점 9)에 이어 조 3위에 자리한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11월15일 저녁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전을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