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록에 올라탄 창섭(위), 박세영이 올린 간이 화장실과 탈의실(아래) <사진=SBS, 박세영 인스타그램> |
[뉴스핌=이현경 기자] 비투비 창섭이 '정글의 법칙'에서 똥밭에 떨어졌다.
28일 방송하는 SBS '정글의 법칙 in 몽골'에서 비투비 창섭은 에릭 남, 박세영과 함께 순록 유목 부족인 차탕족을 만나 순록을 타고 풀 먹이기에 도전한다.
에릭 남과 박세영은 승마 경험이 있어 비교적 수월하게 올라탔지만 창섭은 순록을 타기 전부터 어쩔 줄 몰라 했다고.
결국 초보자 창섭은 순록에 올라 탄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에 순록이 많다 보니 바닥이 온통 순록의 똥 천지였던 것. 벌떡 일어난 창섭은 "똥통에 떨어졌나"라며 어리둥절해했다.
창섭은 박세영에 노하우를 전수 받은 후 다시 한 번 순록 타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창섭은 금세 중심을 잃고 똥이 지천인 바닥에 또 한 번 나뒹굴고 말았다.
연달아 순록 똥밭에서 구른 창섭은 "괜찮아요"라며 씩씩하게 외쳤지만 이내 자신의 옷을 보고는 "돌아가면 이 옷을 버려야겠다"고 읊조려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세영도 몽골 생존기를 추억했다. 그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에 "화장실가려고 한참 걸어가도... 옷갈아입으러 한참을 걸어도 나무한그루 찾기 힘들어 멀리멀리 걸어다녔던 나에게...탈의실 겸 화장실이 두둥!!!! 방송으로 직접 만드는 모습까지 보니 더더욱 감동이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천희 선배님 완전감동!!넘넘 감사했습니다!!!! 선배님 최고:) #정글의법칙 #몽골 #럭셔리화장실겸탈의실 #목수이천희선배님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몽골 생존기에서 직접 만든 화장실 겸 탈의실이 담겼다. 웅덩이가 파져 있고 돌로 지지대를 마들고 나무로 가리개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비투비 창섭과 박세영의 몽골 생존기는 28일 밤 10시 방송하는 '정글의 법칙'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