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올라온 쇼노 요코 아나운서 비교사진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일본 후지TV 간판아나운서 쇼노 요코(32)의 민낯에 열도가 술렁이고 있다.
쇼노 요코는 지난 21일 오후 2시경 일본 돗토리현에서 발생한 진도 6 이상의 강진 긴급보도 당시 화장이 덜 된 얼굴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일본 방송사들은 지진이 발생한 돗토리현 쿠라요시 지역 등을 연결해 피해상황, 대피요령 등을 긴급 생중계했다.
쇼노 요코 역시 이토 토시히로 등 동료 아나운서들과 함께 ‘모두의 뉴스(みんなのニュース)’에 출연, 지진상황을 전달했다. 문제는 당시 쇼노 요코의 얼굴이 평소와 완벽하게 달랐다는 사실이었다.
이와 관련, 후지TV 관계자는 “쇼노 요코 아나운서가 긴급생방송에 출연한다는 사인이 굉장히 늦게 떨어졌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아나운서의 경우 충분히 메이크업을 받을 시간이 있었지만 쇼노 요코는 도중에 카메라 앞에 서야 했다”고 덧붙였다.
시청자들은 아나운서가 화장을 하다 말고 카메라 앞에 선 건 의외라고 입을 모았다. 일본에서는 아나운서 등 뉴스관계자가 메이크업이 덜 된 상태로 출연하는 경우가 드물다. 물론 쇼노 요코는 과거에도 몇 차례 평소와 다른 얼굴이 화면에 포착돼 '민낯(すっぴん)' 아나운서로 악명이 높다.
후지TV 관계자는 "일반 연예인들이 올리는 ‘생얼’ 사진과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기에 일부 시청자들가 놀란 모양"이라며 "긴급뉴스를 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모쪼록 도를 넘은 인신공격성 비판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