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해외 공사 손실이 마무리되면서 실적이 안정세로 돌아선 것.
2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30억원으로 전분기 1180억원 대비 29.7%(350억원) 증가했다. 매출은 2조9770억원으로 전분기 3조2220억원 대비 7.6% 감소했다.
통합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1일자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회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매출은 국내에서 1조453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1조4580억원) 대비 소폭 줄어든 반면 해외에서는 1조5240억원으로 전분기(1조7640억원) 대비 감소폭이 컸다.
3분기 수주는 전분기보다 1조6510억원 늘어난 6조6300억원(국내 2조6280억원, 해외 4조2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에서 홍콩 공항 지반개량 공사(2780억원)와 영국 Tees 열병합발전소(2490억원) 공사를 따냈다. 국내에선 6300억원의 강릉안인화력 발전소 공사를 새롭게 맡았다.
3분기 기준 수주 잔액은 35조4480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40조3770억원에 비해 12.2% 줄어든 수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 준공으로 매출은 감소했다”며 “하지만 반도체 공장, 발전 등 국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돼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