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 증시 상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가 26일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증시 상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거래소> |
이은태 부이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중국 이후 새로운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우량기업들이 한국 증시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상장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최근 베트남기업의 한국 상장으로 아세안 국가 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이사장은 이어 "인도네시아 우량기업들이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도록 거래소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회사와 법무법인 세종, 회계법인 한영 등 5개 기관이 공동 참여했다.
거래소를 포함한 이들 기업은 한국 증시 소개와 외국기업 기업공개(IPO) 사례, 상장 핵심실무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현지 투자자 및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상장한 베트남의 LS전선아시아와 화승엔터프라이즈 사례를 통해 한국의 특수목적법인(SPC) 방식에 대한 실무적 이해를 높였다.
아울러 거래소는 지난 25일부터 3일 동안 우량기업 간담회와 개별기업 방문을 통해 맞춤형 상장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 실무자들에게 상장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상장 효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거래소측 관계자는 "우량 외국기업의 한국 증시 상장은 국내 투자자에게 투자 기회를 확대해 한국 자본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