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효성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 기대에 못미쳤다는 진단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효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효성의 3분기 영업익은 2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0.6% 감소했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26일 "효성 3분기 영업익은 동부 추정치 2823억원, 시장 컨센서스 2828억원을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 원인은 감가상각연수가 종료된 중국 법인들의 유형자산 잔존가치를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선제적으로 상각 처리하면서 약 21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중공업 부문에서 고수익 고객사인 한전향&인도 차단기 매출이 4분기로 이월됐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익은 2703억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스판덱스/폴리에스터 가격 반등에 따른 섬유 부문의 이익 회복, 이월된 한전향 매출/인도 차단기 매출 증가에 따른 중공업 부문의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면서 "3분기 누계 차입금 상환액은 약 7503억원으로 캐피탈 제외 순차입금은 4조9000억원까지 하락했으며 부채비율 역시 연결 기준 265%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