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과 홍콩이 보합권에 머무른 가운데 일본은 상승했다.
이날 일본 종합주가지수는 5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기업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된 수출주들의 순익 전망을 밝혔다.
25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6% 상승한 1만7365.25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71% 상승한 1377.32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 5월 3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제조업지표가 강화되면서 연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자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오후 5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4.40엔대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350개 이상의 토픽스 상장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개별종목으로는 일본전산공사(Nidec Corp)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6.10% 올랐다.
전날 9개월 최고치까지 올랐던 중국 증시와 홍콩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12% 상승한 3131.9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27% 오른 1만871.5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보합인 3367.4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6년 최저치를 새롭게 갱신하면서 투자자들은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가 중국의 주식, 채권, 원자재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4% 하락한 2만3593.888포인트에 끝났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08% 내린 9861.0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