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사는 남자' 인물관계도 <사진='우리집 사는 남자' 캡처·뉴스핌DB> |
‘우리집에 사는 남자’ 인물관계도, 김영광 수애 모친 보육원서 만나…이수혁은 짝사랑
[뉴스핌=정상호 기자] ‘우리집에 사는 남자’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인물관계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아빠라고 우기는 어린 남자와 그 가족 간의 우여곡절을 그린 드라마다.
중심인물은 홍나리(수애)와 고난길(김영광). 먼저 홍나리는 평소에는 허술한 점이 많지만, 일 처리는 뛰어난 5년 차 항공사 승무원이다. 자존심이 세고 당찬 겉모습과 달리 언제나 감정과 이성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엄마 신정임(김미숙)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겨우 슬픔을 추스르고 있을 때, 9년을 만나고 결혼을 약속했던 애인 조동진(김지훈)과 후배 도여주(조보아)의 바람 현장을 목격, 충격에 빠진다. 그렇게 되는 일 하나 없던 어느 날, 그 앞에 세 살 연하의 새아버지가 나타난다.
홍나리의 새 아버지는 고난길. 홍나리의 고향 집에 살며 홍만두를 운영하고 있다. 홍만두의 창시자 신정임과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만난 사이다. 그는 봉사활동을 와서 친엄마처럼 자신을 살뜰히 챙기는 신정임에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이후 훌쩍 커서 신정임의 곁에 돌아오지만, 신정임은 너무나 갑자기 삶을 마감한다.
이후 고난길은 홍만두를 단숨에 슬기리의 맛집으로 키워낸다. 전직 채권업계 전설의 조폭이었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그런 그는 10개월 만에 집에 돌아온 홍나리에게 새아버지라고 주장하며 심지어 홍나리의 남자들에게 아버지 행세까지 한다.
홍나리는 미치고 팔짝 뛸 상황. 하지만 고난길은 우직하게 만두를 빚으며 홍나리를 지키기 위해,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지 한다. 설령 그게 자신을 위험에 빠지게 할지라도 그에겐 망설임이 없다.
마지막 권덕봉(이수혁)은 그린랜드의 셋째 아들이다. 남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지만 정작 집안은 가족 싸움으로 늘 시끄럽다. 친구도 하나 없다. 유일하게 마음을 줬던 첫사랑에게 배신당한 뒤로는 돈 앞에 모든 것은 부질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난길과 홍나리를 만나면서 조금씩 변해간다. 물론 홍나리에게는 점점 이성적인 마음을 느낀다.
한편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