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소폭 상승 그쳐.. 실적 결과 관망
[뉴스핌=이고은 기자]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주요기업 실적발표를 앞두고 소폭 강세로 마감했고, 중국 증시는 정부지출 및 구조조정 기대감에 9개월 최고치를 향해 달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 데이타> |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21% 상승한 3128.2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87% 오른 1만842.6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20% 상승한 3367.5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가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국영기업의 전면적인 조사를 서두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지난 1월 폭락 이후 9개월래 최고치까지 올랐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석탄생산업체 중국선화에너지와 중국석탄에너지가 각각 3.85%, 6.76% 올랐다. 건설주도 상승세에 동참해 중국교통건설은 2.1% 올랐고, 중국전력건설그룹도 4.8%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8% 상승한 2만23604.08포인트에 끝났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72% 오른 9852.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자료=니혼게이자이> |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9% 상승한 1만7234.42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17% 상승한 1367.61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에 상장된 350개 이상의 기업들이 이주 실적발표를 닾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마쓰이 증권의 토모이치로 쿠보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점점 더 많은 주들이 실적발표 기간에 진입하고 있어, 현재 (주가에) 분명한 방향성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개별종목으로는 닌텐도가 닛케이 신문의 실적 실망 예상 이후 4.8% 떨어졌다. 닌텐도는 지난주 금요일 새로운 게임 플랫폼이 투자자들에게 인상을 남기는데 실패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6.6% 폭락했다.
반면 제약회사 아스텔라스(Astellas)는 3.5% 상승했다. 닛케이신문은 아스텔레스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