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웨인 루니(사진) 첼시전 제외... 무리뉴 맨유 감독 “그래도 루니는 내 사랑... 퇴출은 없다”. <사진= AP/ 뉴시스> |
[EPL] 웨인 루니 첼시전 제외... 무리뉴 맨유 감독 “그래도 루니는 내 사랑... 퇴출은 없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무리뉴 맨유 감독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루니를 팔 일은 절대 없다”라며 항간에도는 루니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올해 30세가 된 웨인 루니는 올 시즌 처음 5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했지만 이후에는 벤치를 지키며 후반 교체 멤버로 활약했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해 “루니의 시대가 저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유 팬들은 급기야 홈 경기에서 루니에게 야유를 보내는 상황이 발생했고 무리뉴는 “루니가 야유 받을 이유가 없다”라며 루니의 편을 들었다. 그러나 맨유가 현재 프리미어리그 7위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는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루니를 언제까지 감싸 안을 수 있을까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였다.
지난 1월 맨유가 웨인 루니를 이적시키려 한다는 추측성 보도가 터져 나왔다. 첼시에서부터 루니의 이적을 타진했을 만큼 루니의 오랜 팬이었던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도 루니의 손을 들어줬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루니 정도의 입지가 있는 선수에 대해서는 이적을 고민할 것이 못된다. 나는 절대로 웨인 루니를 팔지 않을 것이다. 루니를 3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두었기 때문에 루니도 힘들고 나 역시도 힘들다. 이정도도 힘든 결정이었다. 루니 같은 레전드급 선수에게는 이 상황도 충분히 힘들 것이다. 항상 옳은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늘 팀을 위한 최선을 찾아야한다”라고 밝혔다.
무리뉴는 루니가 자기 성공의 희생양중 하나라고 의견에 동의하는 입장이다. 즉 과거에 너무 좋은 플레이로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져 현재 실력이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더 크게 실망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루니는 런던 원정을 떠나는 맨유 선수들과 함께 하지는 못했고 첼시 홈구장서의 몸풀기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표면상의 이유는 근육경련이지만 최근 부진과 팬들의 비난에 따른 붇감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24일 0시 첼시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