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사매거진 2580> |
[뉴스핌=정상호 기자] '시사매거진 2580'이 부동산 시장을 긴급 점검한다.
1년 만에 4억5000만 원이 오른 서울 강남의 33제곱미터 재건축 아파트, 2천5백만 원에 거래되는 청약 통장. 집값 폭등과 청약 과열 등 이상 징후가 강남 뿐 아니라 강북과 부산 등 곳곳에서 터져 나오면서 거품 붕괴에 대한 경고음이 계속 울리고 있다.
규제 해제와 대출 조건 완화 등을 통해 '빚 내서 집 사라'던 정부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강남 재건축'이라는 집값 광풍의 진원지는 제거하지 못한 채 엉뚱하게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길만 막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에 경제 전체가 휘둘리는 상황이라 섣불리 충격 요법을 쓰기도 어렵다"고 말한다.
'시사매거진 2580'은 10년 전의 부동산 광풍이 또다시 재현될지, 아파트 시장을 추적한다.
이날 '시사매거진 2580'은 목숨 건 등굣길의 실태를 집어본다.
8살, 9살 된 어린이들이 매일 아침 학교를 가기 위해 2~3킬로미터씩 걸어야하는 곳이 있다. 학교 가는 길에 건너야 하는 횡단보도만 무려 11개. 인도도 없고, 화물 트럭이 오가는 아찔한 등굣길. 저출산으로 아이들이 줄어 초등학교 신설이 제한되면서 이곳저곳에서 아이들의 통학을 둘러싼 마찰과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의무교육이지만 학교에 뭘 타고 얼마나 걸려 어떻게 오는 지에는 학교, 교육청, 교육부, 그 누구도 관심이 없고, 그 공백은 발 빠르게 학원들이 채우고 있는 현실을 들여다 본다.
'시사매거진 2580'은 또 주 4일 근무 제도의 효용을 따져본다.
충북 충주에 있는 한 화장품 공장은 3년 전부터 일주일에 나흘만 일하고 사흘을 쉰다. 이른바 주 4일 근무제. 쉴 수 있는 날이 사흘이 되면서 직원들은 자기 계발은 물론 육아나 자녀 교육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새로운 변화가 가능해졌다며 반기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도 오히려 매출이 신장했고 작년에는 직원을 5명 더 채용하는 등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단순히 노동자 의 요구가 아닌, 경영자의 입장에서 봐도 주 4일 근무의 효용이 나타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선 아마존, 일본에서는 유니클로, 야후 재팬 등의 기업들이 주 4일 근무 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근로자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로 들리는 주 4일 근무, 효과와 한계를 분석한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