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호주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블루베이LPGA(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째다.
이민지는 23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CC(파72·67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31만5천 달러.
이민지 <사진=뉴스핌DB> |
제시카 코다(미국)는 1타 차로 준우승에 올랐다.
이민지는 지난 4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했었다.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칸(태국)은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올랐다. 주타누칸은 상금 13만9000 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243만 9197 달러로 리디아 고(242만 4950 달러)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이민지는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주타누칸에 공동선두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주타누칸은 티샷을 연못에 빠뜨려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민지는 이 홀에서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운정(볼빅)은 이날 2오버파를 쳐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았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