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메이저 9승의 개리 플레이어(남아공)가 22일 중국 하이난의 미션힐스CC에서 열린 미션힐스 월드 셀러브리티 프로암 전야제에서 “아시아의 골프 성장이 놀랍다”고 말했다.
80세의 플레이어는 “세계 어느 지역보다 아시아에서 골프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펑산산 같은 훌륭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타이거 우즈 같은 선수가 나오는 건 시간 문제다”라고 전망했다.
개리 플레이어 <사진=중국 미션힐스그룹> |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미션힐스 월드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이번에 4회째를 맞았다. 프로암 대회는 22일, 23일 양일간 미션힐스 하이커우의 토너먼트 코스로 잘 알려진 블랙스톤에서 치러진다. 플레이어는 존 댈리, 마크 오메라, 리치 빔 등 메이저 우승자들과 프로 선수 개인전 부문에서도 경쟁을 하게 된다. LPGA투어에서는 폴라 크리머, 나탈리 걸비스, 수잔 페테르센, 안나 노드비스트 등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100만달러(약 11억원)이며 우승상금은 25만 달러(약 2억 8000만원)이다.
헐리우드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와 제레미 레너는 미션힐스 필름 포럼에 참석하기도 했다. 더글라스는 “내가 사랑하는 골프와 영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너는 “대단한 골프 선수들을 만나게 되어 기대가 된다. 경기를 보기만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윔블던 타이틀을 세번이나 거머쥔 테니스계의 전설 보리스 베커, NB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앨런 아이버슨과 야오밍 등도 출전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폴 스콜스, 드와이트 요크, 리 샤프, 데이비드 메이와 리버풀 출신의 로비 파울러, 루이스 가르시아, 개리 매칼리스터 등도 출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