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신길뉴타운 노른자위 ′아이파크′...집단대출도 ‘이상 무’

기사입력 : 2016년10월22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10월22일 09:00

[뉴스핌=김승현 기자] 개발이 끝나면 한강이남 뉴타운 중 최대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이 꿈틀대고 있다.

신길뉴타운 재개발사업 단지에 3번째로 출사표를 던진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견본주택 개관일에 평일부터 수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 날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4구역을 재개발한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견본주택 <사진=김승현 기자>

이 단지는 최고 28층, 6개동 규모다. 전체 612가구 중 전용면적 59~84㎡ 36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모든 주택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일반 분양분 비중이 60%여서 ‘로열층’ 동·호수 당첨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가 주목받는 이유는 ‘희소성’에 있다. 래미안 이후 지난해 말 삼성물산이 1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영등포프레비뉴’가 입주했고 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에스티움’은 내년 4월 입주 예정이다. 지난 2014년 12월 분양한 7구역 이후 몇몇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빼고 신규 분양이 없다. 이 단지는 신길뉴타운 16구역 중 ‘3호’ 아파트다.

통상 뉴타운이나 신도시에서는 시범단지나 초기 단지들이 높은 ‘프리미엄’을 누린다. 후속 분양되는 새 아파트들의 분양가와 시세를 금세 추격해서다.

신길동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다는 김 모씨는 “이 지역은 새 아파트도 없고 낙후됐는데 재개발이 본격화되는 것 같아 청약하려고 알아보러 왔다”며 “이 단지는 신길뉴타운 안에서도 교통이나 입지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771만원이다. 전용 59㎡B 102동 10~14층이 4억8680만원, 같은 동·층 전용 84㎡B는 6억170만원이다. 주변 단지의 분양권 시세를 볼 때 4000만~5000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금세 붙을 것이라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보금자리론 대출 자격을 강화하면서 집단대출(중도금대출)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지만 이 단지는 문제가 없다. 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집단대출을 취급하기로 이미 결정됐다.

신길뉴타운 견본주택 <사진=김승현 기자>

견본주택에는 어린 아이를 업은 젊은 엄마, 아빠들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했다. 실수요자가 70% 수준이며 지역수요에 더해 여의도에 직장이 있는 사람들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아파트 규모를 줄이는 ‘다운사이징’ 노년층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양관계자는 “여의도와 영등포를 배후로 끼고 있는 신길뉴타운에 흑석을 넘어 강남 투자수요도 넘어오고 있다”며 “아이파크 브랜드의 가치와 함께 조기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또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예정역도 가깝다. 영등포, 여의도와 가까워 출퇴근과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견본주택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35-30번지에 마련됐다. 오는 25일 특별공급,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오는 11월 2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11월 8일∼10일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오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