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 불확실성 영향에 2030선으로 후퇴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0포인트, 0.37% 내린 2033.00포인트로 마감했다. ECB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끝내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총 458억원, 기관은 11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7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21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과 대선에 대한 관망세로 거래량 자체가 부진했다"며 "연기금이 매수세를 이어왔지만 거래량은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ECB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부인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총 57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다만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1.79% 하락하며 이날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밖에 삼성물산과 LG화학, NAVER등은 내렸고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 기아차 등은 올랐다.
김예은 연구원은 "국내 증시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시장 역시 상승·하락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오늘 내리는 것은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은 내렸지만, 기계와 건설업, 의약품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포인트, 0.60%내린 651.7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이 우세하다. 셀트리온과 코미팜, SK머터리얼즈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