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캐릭터·아이돌 공동작업, '손잡자' 열풍 대세
[뉴스핌=전지현 기자] 편의점업계에 협업열풍이 거세다. 유명 캐릭터나 아이돌 등과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소비자 인기를 끌자 편의점업계 '협업'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카카오프렌즈와 손잡고 생활소품 시리즈 ‘프렌즈 에브리데이(Friends Everyday)’를 20일부터 단독 판매한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프렌즈 에브리데이’는 머리끈, 실핀, 네일케어세트, 옷핀, 기름종이, 헤어롤, 반짇고리 등 총 16가지 생활소품들이다.
<사진=(좌측부터)CU, GS리테일, 세븐일레븐> |
해당 제품들은 어피치, 무지, 네오,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들로 디자인 됐다. 또한, 편의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생활소품 구매율이 높은 만큼, '프렌즈 에브리데이' 패키지에는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적용했다.
‘프렌즈 에브리데이’ 상품은 전국 1만여 CU(씨유)에서 전용 뷰티존을 통해 판매되며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만날 수 있다. CU는 카카오프렌즈와의 이번 협업을 통해 생활소품의 주소비객층이자 캐릭터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10~20대 여성들에게 품질, 디자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가성비 높은 제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아이돌 가수 엑소와 손잡고 한정판 마케팅에 나섰다. GS리테일은 인피니트, 아이유, 여자친구 등에 이어 21일부터 인기 아이돌 가수 엑소 멤버의 사진이 새겨진 EXORUN(이하 엑소런)팝티머니카드를 판매한다.
엑소런은 엑소 멤버들을 캐릭터화 해서 만든 모바일게임으로, 이번 엑소런팝티머니카드에는 멤버 각각의 실제 사진과 게임 캐릭터가 함께 새겨졌다. 5000원 상당 엑소런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시리얼 넘버가 들어있다.
이번 엑소런팝티머니카드는 GS리테일과 엑소런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20만장만 한정 제작됐다. 전국 GS25 오프라인 점포와 GS iSuper(GS아이수퍼)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GS수퍼마켓의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GS i-Super에서는 멤버 9명의 엑소런팝티머니카드 9장을 한 세트로 구성한 ‘엑소런팝티머니 풀패키지’를 2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삼립식품 대표상품 '크림빵'의 빵을 그대로 활용한 '햄&크림치즈샌드'를 출시했다. 일반적인 샌드위치는 식빵을 사용하지만 '햄&크림치즈샌드'는 소비자에게 친숙한 삼립 크림빵의 빵을 활용했다.
일반 크림빵은 빵에 구멍을 내 크림을 넣는 반면 2개의 빵 사이에 크림을 발라 만들어지는 크림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샌드위치로 개발했다. '햄&크림치즈샌드'는 쫄깃하고 고소한 빵에 프레스햄, 체다치즈, 양상추, 피클 샐러드 등이 새콤달콤한 크림치즈소스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